제74장

“죽은 사람처럼 구는 거 마음에 안 들어.”

그녀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고개를 돌렸다.

그 행동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다시 그를 격분시켰다.

그는 그녀의 어깨를 붙잡아 휠체어에서 통째로 들어 올려 침대 위로 내던졌다.

그녀는 푹신한 이불 위로 떨어졌다. 양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일어나려 하자, 강시혁이 갑자기 몸을 숙여 그녀를 덮쳤다.

그는 마치 미쳐 날뛰는 야수처럼 그녀의 몸 위에서 강압적으로 숨을 빼앗았다. 허우적거리며 밀어내는 그녀의 손을 짓누르고, 입을 맞추고 깨물어댔다. 심지어 그녀의 어깨에 깊은 이 자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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